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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의 역습’ 파이널 무대 찢은 ‘헤이 힙’, 리헤이가 꺼낸 비장의 무기는?

‘뚝딱이의 역습’ 리헤이 팀 ‘헤이 힙’(Hey Hip)이 마지막까지 파워풀한 에너지를 쏟아내며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선사한 가운데, 리헤이가 경연 전 팀원들을 위해 선보인 비장의 무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뚝딱이의 역습’에서 ‘헤이 힙’은 최종 경연으로 YG 패밀리의 ‘멋쟁이 신사’에 맞춰 춤을 추며 걸스힙합 콘셉트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중간 점검 때보다 더욱 정교해진 안무와 여유 있는 표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헤이 힙’은 마스터들의 뜨거운 격려와 호응을 얻으며 최종 성적 3위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무대를 앞둔 팀의 긴장 가득한 분위기도 담겼다. 경연 전날 리허설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간 ‘헤이 힙’은 예상보다 더 큰 규모에 “스케일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팀 마스터인 리헤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리헤이는 “다 부수면 된다”며 특유의 호탕한 농담으로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 긴장한 팀원을 위해 사기 충전에 나섰다.   리헤이는 “어제 (헤이 힙이)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피로할까봐 준비했다”며 “이거 먹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재밌게 공연해야 한다”고 준비한 건강기능식품을 건넸다. 팀원들은 리헤이에게 받은 제품을 간식처럼 한입에 털어 넣으며 경연으로 인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중 개그우먼 이혜지는 두 눈을 희번득 뜨고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 몸이 벌써 움직인다”며 현란한 스텝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패키지가 예쁘다” “바로 씹어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하다” “자몽 맛이라니 먹어보고 싶다” 등 제품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헤이 힙’ 멤버들이 즐긴 건강기능식품은 바이오인포메틱스기업 브이앤코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민트에서 선보인 ‘마이 부스터’(MY BOOSTER)다.   ‘마이 부스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경천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물 없이 씹어 먹거나 입 안에서 굴려 먹을 수 있는 캔디 제형으로, 달콤쌉싸름한 자몽 맛에 시원한 자일리톨, 페퍼민트 추출물을 더해 식후 사탕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 포에 2정씩 개별 포장이 돼있어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위생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미민트 관계자는 “‘마이 부스터’는 학업, 업무 등의 스트레스로 만성 피로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섭취 방식이 간편한 데다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뚝딱이의 역습’은 춤을 향한 애정을 가진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허니제이 팀 ‘꿀딱’이 우승을 차지하며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이후 댄스 열풍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돌아올 여름에는 ‘비 더 스맨파’(Be the SMF), ‘스트릿 맨 파이터’ 등 남성 댄서들의 춤 대결이 안방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파이널 역습 무대 위로 마지막 무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2022-06-29

캣츠·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작곡…뮤지컬계의 '마이다스의 손'

'오페라의 유령'은 그의 대표작이다. 하지만 그의 수많은 히트작 중 하나일 뿐이기도 하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그는 뮤지컬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에비타'(Evita) '캣츠'(Cats) '조셉 앤 디 어메이징 테크니칼라 드림코트'(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등 그가 작곡을 담당한 뮤지컬들은 초연된지 30~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1948년 영국 켄싱턴에서 태어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다 음악으로 진로를 바꿨다. 젊은 시절 황금 콤비를 이뤘던 작사가 팀 라이스와 함께 스무살의 젊은 나이로 첫 뮤지컬을 발표하고 이후 제작하는 작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뮤지컬계에 우뚝 섰다. 지금껏 토니상 7회 그래미상 3회 올리비에상 3회를 비롯해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등 중요한 상은 모두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92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그는 뮤지컬 제작사인 RUG(Really Useful Group)를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9개의 극장의 소유하고 있고 재산은 약 6억 파운드(9억 3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초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웨버의 작품 중에서도 음악적 연극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뮤지컬로 평가받는 작품. 웨버는 84년 초연된 '캣츠'에서 코러스로 출연했던 사라 브라이트만과 재혼하는데 '오페라의 유령'은 그녀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제작한 뮤지컬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웨버의 바람대로 사라 브라이트만은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지만 두 사람은 90년 이혼한다. 현재 웨버는 세번째 부인인 매들린 거든과 결혼 생활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아직까지도 웨버의 신화를 완성해가는 단계에 있다. 2006년 1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통산 7486회 공연으로 당시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갖고 있던 자신의 작품 '캣츠'의 아성을 깨고 역사상 최장기 공연 영예의 타이틀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지난해 9월 17일엔 9000회 공연을 돌파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역시 25년째 공연 중인 '레미제라블'의 뒤를 이어 24년째 공연을 계속하며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다. 24년만에 이뤄진 속편 'Love Never Dies' '유령'의 신화는 속편으로까지 이어진다. 뮤지컬로서는 전례가 거의 없는 속편 제작이 이뤄진 것.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또 다시 직접 제작한 '오페라의 유령' 속편이 24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막이 오른 '러브 네버 다이즈'(Love Never Dies.사진)가 바로 그 것이다. 이야기는 '오페라의 유령' 10년 후부터 출발한다. 가면만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던 유령은 미국으로 건너가 건축가로 성공한다. 그가 디자인한 놀이공원 '코니 아일랜드'의 개장을 앞 둔 시점 유령은 여전히 크리스틴에 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친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의 괴기스러운 방을 밝게 빛내 주는 것은 크리스틴의 모형 뿐. 결국 유령은 유명 스타로 성장한 크리스틴에게 '미스터 와이'라는 이름으로 초대장을 보낸다. 라울과 크리스틴 부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구스타프가 코니 아일랜드에 도착하면서 극은 본 궤도에 오른다. ■흥행 수입은? 50억 달러 이상 티켓 판매 기록…영화 '아바타' 2배 '유령'이 벌어들인 돈은 얼마일까. '오페라의 유령'의 제작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제껏 '오페라의 유령'은 5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영화 '아바타'의 전 세계 흥행 수입 27억달러에 2배 가까운 금액이다. 르완다의 2009년 국민총생산(GDP)과도 맞먹는다. 1달러 지폐를 펼친다면 지구 둘레를 23바퀴 돌 수 있다. 순익을 계산해보면 더 엄청나다. 초연 후 1년 이상의 장기 공연에 돌입한 작품은 매출의 30% 가량을 순익으로 보는 업계의 통상적 계산법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이 올린 순익은 15억 달러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본형 모델의 가격을 2만 달러 순이익률을 5%로 가정할 때 150만대를 팔아야만 따라잡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2010-08-26

오페라의 유령, 천재 유령의 비운의 사랑···LA서 마지막 무대

이제껏 만들어진 세계 최고의 뮤지컬이란 수식어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작품, 영화 ‘타이태닉’, ‘스타워즈’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꼽힌 단 한 편의 뮤지컬, 1986년 초연 이후 세계 27개국 144개 도시에서 1억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은 대작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한 풀 세트 풀 버전의 ‘오페라의 유령’을 LA에서 만나는 것은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이번 공연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아직까지 ‘오페라의 유령’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물론이요, 서너번도 더 본 뮤지컬 매니아에게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LA 공연에 앞서 ‘오페라의 유령’, 그 위대한 뮤지컬의 모든 것을 미리 만나보자. ◇스토리 1910년 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의 유령'의 스토리는 다소 기괴하면서도 한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다루고 있다. 흰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 비밀의 공간에 살고 있는 유령.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상처와 그로 인한 흉측한 외모 탓에 비틀린 욕망과 어긋난 지배욕으로 오페라 하우스를 쥐고 흔든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은 파리에서 유령의 마음을 빼앗은 유일한 소프라노. 유령은 크리스틴을 파리 제일의 프리마돈나로 만드는 방법으로 자신만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크리스틴의 마음은 잘 생긴 귀족 청년 라울을 향해 있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일그러진 유령의 마음으로 이들의 운명은 겉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비운의 천재 유령과 그의 뮤즈 크리스틴 그리고 그녀를 지켜 줄 기사 라울까지. 세 사람이 현실과 지하세계를 오가며 음악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숨막히는 여정은 뜨거운 열정과 조여오는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무대&의상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장치와 의상은 스펙터클한 공연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회 22번의 장면전환이 이루어지고 230여벌의 의상이 선보여진다. 19세기 후반 유럽의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당시 유행했던 극도로 드레시한 의상과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오페라 연출 장면 번쩍이는 가면과 무도회복이 빛나는 가면파티 장면 등에서 화려한 의상과 세트는 그 진가를 드러낸다. 무대 장치로는 1막에서 마지막에 선보여지는 샹들리에 추락 장면을 빼놓을 수가 없다. 20만개 이상의 유리 구슬로 장식된 약 1톤 무게의 샹들리에가 40여피트 무대 아래로 떨어져 버리는 장면은 관객들을 그 자리에서 얼어붙게 만들 만큼 혼을 쏙 빼 놓는다. 유령의 지하 소굴 장면도 압권이다. 어슴프레 피어 오르는 연기 속에서 수많은 촛불이 솟아 나오고 크리스틴을 태운 유령의 조각배가 그 위를 유영할 때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만다. 런던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경우 이 장면에서 매회 281개의 촛불 250 킬로그램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된다. ◇음악 대사가 거의 없이 노래로만 극을 채운 오페레타 형식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계의 전설적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주옥같은 노래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먼저 작품의 주제가와도 마찬가지인 ‘팬텀 오브 디 오페라’(Phantom of the Opera). 가슴 서늘해지는 오르간 소리와 함께 비밀스럽고도 힘이 넘치는 유령의 목소리가 전해지면 청중들의 오감엔 전율이 인다. 마치 유령의 마법에 홀린 듯 막힘 없이 고음을 노래하는 크리스틴의 목소리가 이어지면 듣고 있는 사람들마저 넋을 놓게 된다. 또 다른 유령의 주제곡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유령에게 매료돼 그의 비밀 세계로 스며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곡. ‘싱크 오브 미’(Think of Me)는 꿈결처럼 감미롭고 서정적인 크리스틴의 소프라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라울과 크리스틴이 사랑 가득한 목소리로 서로에게 속삭이는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도 마찬가지. ‘오페라의 유령’ 초창기에 각각 크리스틴과 라울 역을 맡았던 사라 브라이트만과 클리프 리처드의 목소리로 이 곡들을 들을 때면, 세상의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는 듯한 평온함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내달 23일부터 팬테이지스 극장서 공연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6233 Hollywood Blvd. LA)에서 공연된다. 화~금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와 6시30분에 막이 오른다. 티켓 가격은 29~125달러. 10월 19일~31일 공연은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최근에 연장 결정됐다. 이 기간 중의 티켓은 오는 8월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입장권은 브로드웨이LA(BroadwayLA.org, 1-800-982-ARTS)나 중앙티켓센터(213-368-2522)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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